<법구경> 제91구:
집 떠나 수도하며 마음 챙기는 진실한 수행자는 애착이 없어, 기러기 때에 따라 호수 떠나듯, 생사의 집을 떠나 해탈 이루네.
心淨得念 無所貪樂 已度痴淵 如雁棄池
The mindful ones exert themselves. They are not attached to any home; like swans that abandon the lake, they leave home after home behind. --Dhammapada 91
마음 닦는 수행자는 언제나 안으로 자기에 집중하며 밖의 현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어떤 상황에도 집착하거나 동요하지 않습니다.
철 따라 이동하는 기러기나 백조는 어느 호수에 잠시 머물다가 때가 되면 애착과 미련 없이 그곳을 떠나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섭니다.
수행자들도 어느 곳에나 안주하지 않고 항상 인연에 따라 옮겨 다니는 모습이 기러기나 백조와 같다고 비유한 것입니다.
여기서 기러기와 백조에게는 호수나 강이 머무는 집이라고 볼 수 있듯이, 사람에게는 가정이나 사찰일 수 있겠고, 더 나아가 생사와 윤회의 업을 짓는 세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반님들 모두 일체에 걸림 없는 대자유의 즐거움을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