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하비토가 <활선, 애신>에서 말했다.
“우리는 지적으로 전기의 속성들을 알지만, 이는 살아있는 전선으로 맞아 보는 것과 같지 않다. 선을 실현함도 이와 같다.”
“We can know intellectually the properties of electricity, but that's nothing like being hit with a live wire. Realization in Zen is like this.” --Ruben L.F. Habito in Living Zen, Loving God
이는 앎과 그 앎을 몸소 겪어본 것과의 차이를 말한 것입니다.
거꾸로 매달리면 몹시 괴로울 줄 알지만, 스스로 체험해 보면 그 인식의 질과 깊이가 다를 줄 압니다.
여기서는 전기가 통하는 전선으로 감전의 경험을 예로 들었지만, 폭풍우 속에 벼락을 맞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한 순간에 생사가 좌우될 것입니다.
참선 수행도 “구두선”과 “의리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직접 체험이 없는 말로만 또는 알음알이의 선은 그 효과가 없습니다.
배고프고 밥을 앞에 놓아두고도 먹지 않으면 배가 부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