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스님이 <무문관>에서 말했다.
“깨침과 함께 모든 것이 한 가족이 되면, 깨침이 없이는 모든 것이 나뉘고 달라진다. 깨침이 없이 모든 것이 한 가족이 되면, 깨침과 함께 모든 것이 나뉘고 달라진다.”
"With realization, all things are of one family, without realization, everything is separate and different. Without realization, all things are of one family, with realization, everything is separate and different." --Mumon in The Gateless Gate
이는 <무문관>에서 보이는 화두의 하나입니다.
중생들이 어리석어 각각 아집과 업 놀음에 빠져 있을 때는 개인주의가 풍미하여 서로 남남이 되어 다투고 갈등과 고통이 큰 세상이 되지만, 깨치고 나면 모두가 한 가족임을 알아 서로 보살피고 돕는 평화롭고 자비로운 세상이 됩니다.
반면에, 어리석은 중생이 본질적으로 무아로서 한 가족임을 깨치지 못하고도 무리하게 한 가족처럼 생활하게 되면 전체주의처럼 획일화 되고 부자유와 억압이 횡행하여 서로 불편하고 갈등하다가,
깨치고 나면 각자의 자유와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 돕는 평화로운 사회가 됩니다.
같은 말과 현상이라도 그 내용과 본질, 인식과 차원에 따라 그 차이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찰과 직관의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