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윌러가 <보리수하의 닉슨과 여타불교소설작품>에서 말했다.
“‘당신’과 ‘나’에게 발생할 것 같이 보이는 모든 것은, 불교인의 입장에서는 이미 소설과 같고, 하고자 하는 것은 그 이야기 가운데 당신의 참여 가능성을 풀어 보여주지만, 황홀해 하거나 그것을 끝까지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Everything that seems to be happening to 'you' and 'me' is already like a fiction, from a Buddhist's standpoint, and the thing to do is to unravel your involvement in the story, not become entranced and follow it to the end." --Kate Wheeler in Nixon under the Bodhi Tree and Other Works of Buddhist Fixtion
“인생은 연극” 혹은 “소설”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리석은 이들의 살림살이는 꿈속의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꿈을 깨거나, 연극을 마친 배우가 배역에서 본래의 자기로 돌아와 보면 현실의 상황을 느낄 수 있습니다.
꿈이나 연극을 현실로 착각하거나, 현실을 꿈이나 연극속의 환상처럼 대한다면 그 결과는 허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왕 연극인의 자세로 주어진 현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세상의 큰 연극은 성공할 수 있겠지요.
각자의 현실적 역할을 바로 알고, 그 직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거기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세상에 기여하는 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