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69구:
바보는 나쁜 일의 과보 받기 전, 그 일을 감미롭게 생각하지만, 악행의 결과로서 앙화가 오면 그 때는 슬퍼하며 후회하리라.
過罪未熟 愚以恬淡 至其熟時 自受大罪
So long as an evil deed has not ripens the fool thinks it as sweet as honey. But when the evil deed ripens, the fool comes to grief. --Dhammapada 69
인과의 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일을 자행하면서 그 과보를 받기 전에는 그 일에 취하여 즐기지만, 그 업보를 받게 될 때에는 슬픔에 빠지리라는 구절입니다.
이를테면, 아무런 쓸 데 없이 곤충이나 식물을 죽이거나 힘없는 사람을 괴롭히는 일, 들키지 않는다고 남의 것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는 일, 술이나 마약 등을 조금씩 재미로 하다가 중독이 되는 일 등등, 그 과보가 아직 익지 않을 때는 즐기는지 몰라도, 마침내 그 것들이 무루 익어 앙화를 받게 되면, 그때는 슬퍼하며 후회와 한탄을 해도 돌이킬 수 없을 것입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그런 어리석은 짓을 미리 그만 두고, 남들이 기뻐하고 좋아 하는 일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하는데 노력하겠지요.
과보는 인연에 따라 빨리 오기도 하고 늦게 오기도 하는데, 과보가 아직 없다고 방심하며 못된 짓을 하는 어리석은 이를 우인(愚人)이라고 하고, 과보를 미리 알아서 나쁜 과보를 짓지 않는 슬기로운 이를 지인(智人)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불교 수행자는 지인의 길을 가는 보람 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