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당집> 의 구나함모니불 게송입니다. “붓다는 몸 안보네, 별난 붓다 따로 없지. 슬기로운 이는 아네, 죄의 성품 공하다고. 탄연히 두려움 없네, 나고 죽음 속에서.”
佛不見身知是佛 若實有知別無佛 智者能知罪性空 坦然不懼於生死 --<祖堂集 제1권>
구나함모니불은 석가모니불의 2대전 부처님으로 전해옵니다. 붓다란 몸을 보지 않고 아는 능력이며 이것이 붓다라는 가르침입니다. 참으로 이 도리를 안다면 따로 붓다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이는 죄의 본래 성질이 비었다고 알아서 생사에 두려움이 없이 자재합니다. 물론 죄악뿐만 아니라 선업의 본성도 공하기는 마찬가지지요. 어리석은 이들이 스스로 형상과 분별 의식의 틀을 만들어 그 안에 구속되고 있을 뿐, 깨친 분들의 세계에는 일체가 허탕하게 비었고 무애 자재하게 자유로운 줄 압니다. 그렇다고 어리석고 교활하게도 죄악을 지어도 문제가 없다고 오해하거나 착각하지는 말아야지요. 그 세계는 선악이라는 중생적인 유위의 분별조차 없는 지고지순의 절대 무위의 세계입니다. 생사조차도 없는 영원하고 평화로운 열반적정의 세계이지요. 중생계 형상 분별에 얽매임이 없이 진리의 법계에서 자유자재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진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