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연합 친구 및 관심 가진 여러분들께,
안녕하시지요? 오랜만에 문안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즈음하여,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기 축원 드립니다.
한국종교연합(URI Korea)이 창립된 지도 내일로 어언 17년이 됩니다.
성년에 다가가며 더욱 성숙되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세계 종교연합은 그 동안 그 규모와 활동량이 열 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보이는데, 국내의 사정은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하여, 자성과 분발이 필요한 줄 압니다.
세계적으로 종교간 대화와 협조에 대한 필요가 계속 증대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소납도 근래 바티칸 교황청으로부터 베삭절 (한국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으며, 축하와 더불어 지구촌을 위한 기후변화 등을 포함한 생태환경문제 해결을 위하여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슬람 어린이들이 조계사를 방문하고, 조계사의 동자승들이 이슬람 사원을 친선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여름에 우리가 개최하는 “유스캠프”에도 국내의 다종교 외국인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륙별 대표들이 참여합니다.
신록이 아름다운 초여름의 싱그러운 계절에, 더욱 건강하시고,
나름대로 씨 뿌리시며 가꾸어 가시는 보람 크시기 바랍니다.
종교연합의 무궁한 발전과, 이 땅에 평화가 충만하기를 빌며,
5월 14일, 대각사에서,
진월 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