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 런던이 <블루진 붓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들은 아마 우리들 자신도 물어볼 수 있을 만한 바, 신참 초심자들이 묻는 ”명백한“ 질문들에 의해 놀랄 수 있다.”
"We can be surprised by the "obvious" questions beginners ask that perhaps we ourselves could have asked." --Sumi Loundon in Blue Jean Buddha
우리들은 자기보다 후배들이 묻는 질문들, 사실은 우리들도 그맘때 품었던 의문들, 너무나 분명하고 당연한 물음들을 당할 때에, 의외로 당황하거나 새삼 충격적으로 자기를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천진한 어린이들이 호기심에서 어른들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맹랑하고 당돌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어른들도 어렸을 때에 비슷한 의문을 가졌었음을 추억 할 수 도 있겠지요. 아이들이나 후배라고 얕잡아 보고 섣불리 대하다가 스스로의 무지와 아만을 자책하는 경우도 있을 줄 압니다. 초심자들의 수행에 대한 신선한 의문과 진지한 구도자적 자세를 통해 구참이라도 합당한 응답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아울러 스스로 타락이나 나태해 지지 않았는지 점검해 보고, 초심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지 반성하며 성숙한 선배로서의 모범을 보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모두 훌륭한 선배가 될 수 있기를 빕니다. 진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