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이 몸을 거품같이 알아차리고, 신기루 같은 속성 꿰뚫어 보아,
꽃 씌운 마군 화살 꺾어 버리면, 죽음의 저승길도 초월하리라.
(법구제46)
이 몸이 물거품이나 아지랑이와 같이 덧없음을 모르고 애지중지하며, 감각의 유혹에 따라 움직이기 쉬운데, 이는 수도를 방해하려는 마군이 독화살의 촉을 꽃으로 감싸서 그 위험을 모르게 속이는 술수에 걸려 넘어가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면서, 그 본질과 속성을 알아차려서, 업력에 따른 죽음을 극복하고 영원한 행복의 길로 가는 수행을 하라고 권장하는 말씀입니다. 무상과 무아를 깨닫고 열반과 적정의 세계로 인도하는 이 가르침에 유념하여, 수행 정진하면 해탈을 이룰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