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바보가 바보인 줄 알아차리면 적어도 그 점만은 기특하지만,
바보가 스스로를 지혜롭다면 정말로 바보임을 드러냄일세.
(법구제63)
바보로 알려진 사람이 스스로 바보인 줄 알면 그 점에서는 지혜롭다고 할 수 있지만,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정말로 심각한 바보라는 말씀입니다. 이른바 “무지(無知)의 지(知)” 즉,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앎이 철학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수행을 하는 이는 그 자신의 실상과 한계를 잘 알고 겸손하게 공부하며 전진하여 지혜를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착각하고 방일하며 공부와 수행을 하지 않아 결국 불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