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붓다는 다만 길을 가리켜 줄 뿐, 그 길을 가는 것은 각자의 책무.
올바른 길을 가는 수행자에겐, 마군이 도전해도 소용이 없네.
(법구제276)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에게 깨침의 길로 인도하실 뿐, 대신해 줄 수는 없으니, 그 길을 가는 것은 각자의 몫이니,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실히 수행하는 이에게는 어떠한 방해와 장애가 있어도 그를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격려도 분명합니다. 목마르고 굶주린 우리에게 물가로 안내하여 주시고 음식을 차려 주시지만, 물이나 음식을 마시거나 먹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대신 마시거나 먹어 줄 수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