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9:
무단히 공격받고 욕을 먹어도, 상대의 어리석음 가엽게 여겨, 잘 참아 성안내고 마음 편한 이, 거룩한 도인이라 불릴지니라.
見罵見擊 黙受不怒 有忍耐力 是爲梵志
“He who without resentment endures abuse, beating and punishment; whose power, real might, is patience-- him do I call a holy man." --Dhammapada 399
아무 까닭 없이 남을 해치는 불량자로부터 신체적인 공격을 받거나 욕을 당해도, 똑같이 싸우거나 화내지 않고, 자비로 참는 이가 진정 위인이라는 말씀입니다. 아무에게나 완력을 부리고 욕을 하는 불량자의 행패를 당할 때에, 똑같이 더불어 싸우거나 성을 내어 대응하지 않고, 자비로서 불쌍히 여기고 참는다면, 그런 인물은 비범한 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욕바라밀을 수행 정진하여, 악의 무리에 휩쓸리거나 탁류에 함께 떠내려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