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2:
끝없이 나고 죽음 이어지는 데, 금생에 고통 벗고 깨달음 이뤄, 지고 온 무거운 짐 내려놓고서, 해탈을 누리는 이 도인이니라.
覺生爲苦 從是滅意 能下重擔 是爲梵志
“He who in this very life realizes for himself the end of suffering, who has laid aside the burden and become emancipated --him do I call a holy man." --Dhammapada 402
나고 죽는 고통이 이어져 온 윤회의 살림살이에서, 그 고통의 초월을 위한 수행 정진으로 금생에 괴로운 짐을 벗고 해탈을 이룬 이를 도인이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인연이 모여 만들어져서 유지되다가 부서지고 무너져서 사라져 가는 세계의 덧없음과,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인생의 무상을 느끼고, 한없는 윤회의 고통을 벗어나고자 발심하고 수행 정진하여 이번 생에 윤회를 벗어나서 해탈을 이룬 사람은, 마땅히 도인이라 불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