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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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owon
 조회 : 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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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모든 열과 에너지는 태양으로부터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과학적으로도 그렇고 상상과 느낌으로도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폭염으로 불편하고 불쾌하다가도, 긴 장마를 겪으면서는 햇볕이 기다려지기도 하지요. 지난 사나흘 계속 흐리고 비가 그치지 않아 불쾌한 시간이었지만, 특히 태양광발전으로 전기와 힘을 얻는 이곳 형편에서는 불편함이 적지 않았습니다. 태양이 비구름으로 가리워져 전력을 얻을 수 없으니, 그 힘으로 살림을 꾸리는 입장에서는 난감하기 그지 없었지요. 적당한 발전기라도 있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현재 있는 것은 고장이 난 상태이고, 고쳐 쓴다고 해도 연료 등이 문제이며, 작동에 소음이 만만치 않으니 가급적 참고 지내는 실정이라서, 어제밤은 밧테리 전압이 저하되어 적색 경고등이 켜지고 하여 히팅패드도 쓰지않고 어두운 긴밤을 침낭 속에서 체온으로 버텼는데, 아침에 구름속에서 햇살이 비치니 그리 반갑고 다행스럽게 느끼기도 한참만이었습니다. 솔라시스팀과 밧테리 용량을 늘리면 여러면에서 좋겠지만, 비용을 마련하기 어렵고, 현재 주어진 용량에 맞추다보면 음식준비도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 실정. 동지를 앞둔 짧은 일조시간에 날씨마저 궂은 날이면, 태양의 위대함과 고마움이 새삼 절실히 느껴지는 시절입니다. 좋은 날씨와 기후의 고마움을 잊고 지내다가, 궂은 날을 맞으면 그때야 좋은 날의 가치와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언제나 해와 달을 포함한 하늘과 땅의 고마움을 느끼며, 인생의 도리와 사명을 터득하고 보람찬 나날을 꾸려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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