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경상도 가야산에 들어와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머뭅니다. 지난달에 부처님 대각성지 인도의 가야을 다녀오면서 가야산의 연고를 되새겨 보았고, 대구에서 고령을 거쳐오며 가야국 발굴의 흔적과 기념시설을 보면서, 가야의 이름에 따른 인연들이 예사롭지 않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가야국 왕자들이 이 가야산에 들어와 수행하고 도를 이루었다는 전설도 되새기면서, 아직도 눈이 쌓여서 히말라야 설봉을 연상시키는 가야산의 위용을 봅니다. 오전에 큰절 대적광전과 대장경판고를 참배하였고, 퇴설당에서 방장 원각스님을 만나 차담을 나누며 옛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학사대의 전나무가 쓰러진 것을 보고 무상함을 새삼 느낍니다. 고운 최치원 거사의 일화를 되새기며 그 정신과 문화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은법사 고암당 부도와 비, 그 위의 용성조사 사리탑과 용운스님이 지은 탑비를 참배하며, 고성의 취지를 되새기고 가다듬어 보았습니다. 붓다가야에서 비롯된 법맥이 중국과 한국을 거쳐 미국에 전해지기를 새삼 발원하며. 정월 대보름날 진월 삼배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