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불교와 같이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인들은 부처님과 보살님 등 위대한 성인들을 찬양하고 공양하는 음악은 물론, 깨달음의 보람과 수행의 기쁨을 표현하는 노래와 음악을 들 수 있습니다. 

보통 세속적 음악이 감정을 일으키고 흥분시키며 정신을 들뜨고 황홀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교음악은 마음을 가라않지고 순화시키며 거룩함과 성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목적과 동기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교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깨달음의 기쁨을 주고자 하며, 영산회상곡과 같이 무용과 함께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의 공덕도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불교음악으로 명상의 도움을 삼는 이들도 있는 줄 압니다.

 아무튼 누구나 음악을 통해 내면세계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혹시 이 방면에 소양과 능력이 있는 분들은 이자리를 통해 종교음악을 나눌 수 있기 바랍니다. 

 이른바 선사들의 '무공적(無孔笛)'을 불고, '겁외가(劫外歌)'를 부르는 깨달음과 진리의 세계를 음미하시기 축원합니다.

 (진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