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바보는 나쁜 일의 과보 받기 전, 그 일을 좋아하고 즐기겠지만,
악행의 결과로서 앙화가 오면 그때는 슬퍼하며 후회하리라.
(법구제69)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일을 자행하면서 그 과보를 받기 전에는 그 일에 취하여 즐기지만, 그 업보를 받게 될 때에는 슬픔에 빠지리라는 말씀입니다. 과보는 인연에 따라 빨리 오기도 하고 늦게 오기도 하는데, 과보가 아직 없다고 방심하며 못된 짓을 하는 어리석은 이를 우인(愚人)이라고 하고, 과보를 미리 알아서 나쁜 과보를 짓지 않는 슬기로운 이를 지인(智人)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불교 수행자는 지인일 줄 압니다.
오늘도 미국 연방의회는 아직도 새 의장선출에 실패하고 계속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다수당인 공화당 내부의 갈등으로 자당 원내대표의 의장선출이 지연되고 있는데, 이기심과 중생심의 발로를 봅니다. 오늘은 2년전 대선결과를 승인하려는 의회에 그를 막아보려고 하는 낙선된 트럼프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의 폭동과 난입으로 국내외를 경악케한 날입니다. 지난 1년반에 걸친 관련 청문회에서 그 무도한 무리들의 죄상이 상세히 들어났지요.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하며 사욕을 추구하는 무뢰한이 주요 공직을 차지하여 벌이는 해악의 여파가 얼마나 큰지 반성하게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민주정부 운영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역사적 교훈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그러한 정황을 생각하게하는 법구로 여겨집니다. 잘못을 반성하고 참회하며 용서를 구해야 하는 무리들이 아직도 뻔뻔히 횡행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마침내 저들이 악업의 과보를 받을 때의 상황이 측은하게 짐작되며, 사필귀정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