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집 떠나 수도하며 마음 챙기는 진실한 수행자는 애착이 없어,
기러기 때에 따라 호수 떠나듯, 생사의 집을 떠나 해탈 이루네.(법구제91)
수행자는 언제나 안으로 자기에 집중하며 밖의 현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어떤 상황에도 집착하거나 동요하지 않음이 비유컨대, 철 따라 이동하는 기러기나 백조와 같다는 말씀입니다. 수행자는 어느 곳에나 안주하지 않고 항상 인연에 따라 옮겨 다닙니다. 기러기와 백조에게는 호수나 강이 머무는 집이라면, 사람에게는 가정이나 사찰일 수 있겠고, 더 나아가 생사와 윤회의 업을 짓는 세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집착이 없는 데에 고통도 없고, 해탈과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