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아무것 갖지 않은 조촐한 살림, 무소유 넉넉함을 즐기는 분은.
무엇을 함이 없이 자유 누림에, 빛나는 하늘 신도 견줄 수 없네.
(법구제200)
대부분의 중생들이 탐욕심으로 무엇이든 많이 가지려 하고, 필요 이상으로 쌓아두려 하며, 가진 것들을 지켜나가려고 걱정을 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만 가지려 하고, 좀 모자라도 만족하며 조촐하게 살려는 청빈의 뜻을 갖고, 여유가 있으면 없는 이들과 나누려 하는 수행자의 살림살이는 하늘의 광음천과 비유할 만큼 여유로움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한 이들의 삶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 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