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고성선원 누리벗님들, 안녕하시지요?"푸른뱀"으로 알려진 을사년, 단기4358, 불기2569, 서기2025년 새해를 맞으며, 세배 드립니다.
국내외에 두루 이른바,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뱀이 허물 벗듯이,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보내버리고,
희망 가득히 새해를 신선하게 맞으시며, 건강히 신년계획을 세우시고 잘 이루어 나가시기를 축원 올립니다.
소납에게도 새해에는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캘리포니아 리버모아 산위에 고성선원을 시작한지 어느덧 금년으로 9년째가 됩니다.
멀고 외진 고적한 산위에서 오막을 짓고, "면벽구년"이라고 전해진 바, 보리달마조사의 가풍을 나름 이어보겠다고 하였었는데,
어느덧 그 세월을 지내며 이제 다시 운수납자처럼 세상속에 만행의 길을 나서야할 때임을 느낍니다. 그러나 어느곳에서라도
고성선원 명분과 가풍은 지켜질 것이며, 앞으로 어떤 거처환경의 변화가 있게되면, 다시 알려드릴 기회를 가질줄 압니다.
사실 산승은 이곳에 오기전, 동국대학교 교수 정년퇴임 직전에 <세계불교문화와 보리달마우의회 WFBC&B> 회장직을 역임했었데,
그때의 인연들과도 연결된듯, 현재 미국수도 워싱톤에 본부를 두고 전국의 불교를 망라한 <미국국제불교협회 IBAA>의 부이사장
소임이 맡겨져 있는 실정입니다. 아무튼, 수행과 포교가 본분이니, 인연따라 불은과 시은에 보답코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므로, 앞으로의 업무상황에도 지지와 응원이 있기를 바라고 기대합니다.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평화롭게 유지함에 솔선수범이 불자와 교양인들의 도리인줄 압니다.
기후위기를 비롯하여 지구촌 사회의 불화와 갈등 및 전쟁이 온 인류를 포함한 뭇생명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깨어있는 시민들이 앞장서서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살림살이를 살아내야 합니다, 함께 전멸하지 않으려는 공동대응이 절실합니다.
온갖 단체 조직들과 더불어 사회 구성원 각자가 나름대로 할수 있는만큼 자발적으로 성의껏 최선을 다해야하리라 생각합니다.
대승불교전통에서는 며칠뒤에 성도절(음력 납월파일/섣달초여드레)을 맞으며 그뜻을 되새겨 기리고 자축하는 계기를 가질줄 압니다.
이 고귀한 날을 기리며, 올바르고 알찬 살림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성실히 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때에, 여러분 모두 나름대로의 영적
성숙의 계기로 가지시고, 금년내내 심신을 더욱 건강히 하며 품은 뜻 이루시는 보람 크시기를 거듭 축원드립니다.
정월초하루, 고성선원에서, 진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