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친애하는 좋은 인연 누리 벗 여러분! 평화의 인사 올립니다.이제 해넘이의 언덕에서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는 즈음입니다.
산승은 여러분의 염려와 성원 덕분으로 무탈하게 한해를 잘 지냈습니다.
그동안 가장 큰 변화의 사건을 들라면, 아무래도 상주거처의 옮김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고성선원의 이전이라 해도 되겠구요.
지난 4월중순에, 구년면벽(九年面壁) 가풍을 되새겨 보자고 시도했던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동쪽 리버모아 가숭산중을 떠나서,
이곳 메릴랜드 디커슨 슈가로프마운틴 근처의 워싱턴무량사로 왔습니다, 실제로 9년만의 회향입니다..
이곳도 실은 메릴랜드의 다른 곳에서 무량사로 불리던 사찰을 이전한 새도량으로서, 워싱턴무량사로 새로 이름하였지요.
산승이 슈가로프마운틴을 원각산(圓覺山).으로 부르기로 했고, 워싱턴DC 지역과의 인연을 고려하여, 워싱턴무량사로 부름이
대중들에게 인식하기 편하게 하기 위함이었지요, 실제로 이 지역은 DC와 그리 멀지않고, 버지니아와 함께 수도권을 이룹니다.
이사 당시에 한국의 김해 사티아라마와 인도 보드가야 분황사 주지로 분주한 붓다팔라스님이 샌프란시스코로 날아와서,
이곳 무량사 주지 해인스님과 함께 산승의 차로 운전하여, 4박5일동안 이른바 대륙횡단에 동행 하였지요. 이곳에 오면서,
미국 수도권의 한국불교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인도와 미국이 연대하여 교류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다짐했지요.
애초에 워싱턴무량사의 주지직은 해인스님이 맡아서 살림을 살고, 산승은 이사장과 회주로서 수행과 법문을 주관하기로 했는데,
붓다팔라스님도 사티수행 지도법사직을 맡으며, 산승은 조실직을 맡음이 합당하다고 제안하여 대중의 뜻에 따라 조실로 불립니다.
회주는 사판의 이미지가 강하고, 산승은 이판 수행승이며, 한국에서도 산승의 후배들이 방장과 조실직에 있음을 감안한 결과입니다.
아무튼, 산승은 고성선원 선원장 직함도 유지하면서, DC지역에 본부를 둔 미국국제불교협회(IBAA)의 부이사장직도 수행하며,
국제불교 상황 속에서 조계종의 전통을 살려가며 한국불교의 위상을 세우고 전법 포교의 사명을 다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끊임없는 지도와 편달 및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마시기 바라고 기대합니다.
요즈음, 과학과 기술 발전에 기반한 정보통신시대이고, 지구촌으로 불리는 생태환경 연기속에 뭇 생명이 공존공생하는 실정이니,
어는 곳에 거주하든 누리 벗님들이 인터넷으로 소통하며 함께 뜻을 나눌 수 있음은 매우 다행스러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상황이니, 미래 전망과 계획을 세우고 개인과 사회의 발전과 바람직한 성취를 위해 정진을 발원하며
다짐할 때입니다. 누리 벗님 여러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축원하며, 모든 사회와 나라 및 지구촌 두루 평화롭기를 빌면서,
미국 메릴랜드 원적산 워싱턴무량사에서, 진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