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불
<조당집>에 싯달타가 태어나며 전한 게송으로 “이는 나의 마지막 몸 다시 나지 않으리라. 나는 이미 해탈하여 아무 걸림 없으므로, 마땅히 뭇생명들을 모두 거듭 건지리. 我生胎分 盡 是最後末身 我已得解脫 當復度衆生” 라고 하였고,
출가할 때에는 “은혜와 사랑 속에 함께 오래 살더라도, 때가 되면 목숨 다해 헤어지기 마련이네. 덧없음 보는 까닭에 해탈 찾아 나서리. 假便恩愛久共處 時至命盡會別離 見此無常須臾間 是故我今求解脫” 라고 읊었으며,
성도시에는 “별보고 깨쳤으나 이제는 별 아닐세. 깨달은 뒤로부터 물건에 걸림 없네. 그래도 이를 두고서 정 없다고 못하리. 因星得悟 悟後非星 不隨於物 不是無情” 라고 노래했고,
대열반에 들 때에는 “본래 법은 무법이요, 없는 법도 법이니라. 내 이제 없는 법을 그대에게 전하지만, 법이라 할만한 법이 일찍부터 있었나 法本法無法 無法法亦法 今付無法時 法法何曾法” 라고 가섭에게 부촉했음을 전한다.
<전등록>에는 가섭에게 법을 전한 석존이 열반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은 무상게를 읊으셨다고 전한다,
“모든 행 덧없어라, 이것이 나고 죽음. 이 같은 생멸법이 이미 벌써 사라지니, 고요히 시원한 평온 그지없는 즐거움.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 已 寂滅爲樂”
진월이 찬탄하고 첨부한다:
용맹한 출가 정진 대각을 이루시고,
뭇 생명 건지시려 한 평생 보낸 스승
해처럼 지혜 자비로 기르시네, 온 세상.
불자와 수행자들은 늘 석존의 용맹정진하신 삶을 본받으려 애쓰며, 열심히 그 가르침을 공부하고 실천하여 마침내 성불하기를 서원하고 정진하여야 할 줄 안다.
그러하면 법희선열法喜禪悅을 누릴 수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불법을 만나 수행할 수 있음은 얼마나 다행한 일이며 큰 축복인지 되새겨 보아, 자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