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1-11 23:29
가야로 가는 길
 글쓴이 : dowon
조회 : 3,726  
 어제 오전 8시쯤 샌프란시스코 여래사를 나와 공항으로 갔습니다.
11시20분 이륙인지라, 근래의 탑승수속시간을 감안하면 3시간전 공항 도착이 안전하다는 인식으로서, 일기예보에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였고, 아침 출근시간의 교통정체를 걱정하여 공항근처에 있는 여래사에 미리 가서 차질없이 출발하려했던 것이지요.
순조롭게 수속을 마치고 예정대로 탑승하였는데, 비행기가 약간 늦게 활주로에 나가서는 이륙순서를 기다리느라 잠간 대기하다가 돌연 공항탑승장으로 되돌아 가더군요, 기체에 이상이 발생한듯하여 안전상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여 출발하겠다는 기장의 안내방송과 함께. 점검이 곧 끝나겠지하고 기체내에 앉아서 기다린지 3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다시 활주로로 나아가 이륙하였는데, 태평양을 지나서 일본상공에 이르자, 오오사카공항에 긴급히 착륙하여 비행연료 유류를 보충하고 승무원을 교체하게 되었는데 거의 1시간가량 소모하였지요.
그리하여 홍콩에 도착시간은 약4시간정도 지체되었고, 방콕행 연결비행기는 이미 2시간전에 떠났기로 난감하였지요. 항공사의 사과와 재조정된 연결비행기는 다음날 오전으로 잡혔고, 항공사 주선으로 공항옆의 호텔에 투숙하게되었는데, 자정이 넘은 시각에 버스 연결이 늦어서, 호텔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고 취침을 한 시간은 이미 새벽2시가 넘었었는데, 아침 비행기는 8시반경이라 6시경 일어나 공항으로 갔고, 하여 지난밤에는 3시간정도 선잠을 잘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콕 스바루바부미공항에 도착하여서는 인도 가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돈무앙공항으로 이동하여야 하며, 예정된 기체는 이미 놋친 상황이라 다시 탑승권을 재조정하여 발급받아야 되었지요.
 아무튼 돈무앙공항으로 와서 연결되어진 호텔에 가보니 만원이라서, 직원의 협조와 안내를 받아 근처의 조그만 여인숙에 투숙하고는, 항공권을 마련해 보내주었던 붓다팔라라스님과 대행자인 담마디파스님에게 연착사정을 이메일로 전하였고, 조금전에야 다시 새 전자항공권을 이메일로 받아서, 내일 아침에 출발하려 합니다.
오늘 붓다가야에서는 수련 워크숍 입제식을 예정대로 하였겠는데, 그때에 동참하려고 계획한 일정과 시간이 어긋나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나마 내일오전에라도 갈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길뿐입입니다.
비행기가 없던 옛날에는 배를 타고 다녔고, 하여 한국에서 인도까지는 기후와 계절풍에 따라 몇달 내지 몇년을 걸려 여행을 하였었는데, 이제는 미국에서 태평양을 날아 건너고 인도양을 넘어 인도에 이르는 시간이 이삼일이면 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으로 여길 수 밖에. 선사들의 구법수행의 고초를 생각해보면, 요즈음 상황은 신비로움으로 받아드려야 할 판. 귀한 일들이 그리 쉽고 편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 도리일 듯 여겨지며, 성실하고 담담하게 인연에 따라 순순히 적응하여야 마땅하리라 생각합니다.
 내일 가야에 이르러 또 보고 느낀 바를 나누리라 미루며 이만 줄입니다. 도전과 모험의 여행 길에 불조의 가피와 증명을 빌면서...              

관리자 20-01-15 11:42
 
 
 

Total 1,219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9 우리 시조를 즐기세 (1) dowon 01-15 240
1218 유월 하순 단상 (1) dowon 01-15 234
1217 블루문 (Blue Moon) (1) dowon 01-15 291
1216 거룩한 성품을 되새기며 (1) dowon 10-13 474
1215 로녹대 김규식 한국학센터 개소에 즈음하여 (1) dowon 09-12 469
1214 설 명절에 즈음하여, 세배와 함께 ... (1) dowon 08-16 506
1213 무량일념/ 성도절 맞이 (1) dowon 07-18 617
1212 세모의 무량일념 (1) dowon 06-23 684
1211 고요히 물러서 돌아볼 때 (1) dowon 06-16 717
1210 무량일념251112 (1) dowon 05-10 716
1209 무량일념 251028 (1) dowon 04-26 833
1208 문화의 달에 즈음하여 (1) dowon 04-10 805
1207 일상의 문턱을 넘어 (1) dowon 03-10 924
1206 백중절에 (1) dowon 03-10 906
1205 가을을 맞으며 (1) dowon 02-10 940
1204 금강산 생각 (1) dowon 01-24 991
1203 신심 청량 목욕시절 (1) dowon 01-03 1098
1202 청명절기 (1) dowon 10-11 1224
1201 불기를 되새기며 (1) dowon 03-27 1397
1200 삼월 생각 (1) dowon 03-11 1458
1199 선객한담 (1) dowon 02-26 1524
1198 봄맞이 (1) dowon 02-11 1461
1197 시절 단상 (1) dowon 01-29 1462
1196 승만부인의 찬불과 원력 (1) dowon 04-13 1575
1195 석존 찬탄 노래 이부 (1) dowon 04-12 1710
1194 석존 찬탄 노래의 일부 (1) dowon 04-11 1674
1193 적멸의 상태는 설명 불가 (1) dowon 04-08 1543
1192 붓다의 열반이후 세계 (1) dowon 04-06 1860
1191 응공(아라한)의 성취 내용 (1) dowon 04-05 1575
1190 석존 교화의 우선 순위 (1) dowon 04-04 1818
1189 석존과 그 제자들의 차이 (1) dowon 04-03 1637
1188 석존의 전생 보살행 (1) dowon 04-02 1794
1187 석존의 존재론적 특성 (1) dowon 04-01 1644
1186 법신의 인식과 향유 (1) dowon 03-31 1607
1185 붓다는 담마의 설파자 (1) dowon 03-29 1596
1184 붓다와 담마는 일체 (1) dowon 03-28 1473
1183 석존 자질에 대한 인식과 표현 (1) dowon 03-27 1592
1182 석존의 대열반 (입적서거) (1) dowon 03-25 1759
1181 석존 최후의 유훈 (1) dowon 03-24 1725
1180 석존 일생의 마무리 (1) dowon 03-23 1765
1179 석존의 취침 관행 (1) dowon 03-22 1752
1178 석존의 출산 축원 일화 (1) dowon 03-21 1815
1177 석존의 간병 교훈 (1) dowon 03-20 1529
1176 석존의 질환 극복방편 (1) dowon 03-19 1683
1175 석존의 고통 대치 (1) dowon 03-18 1880
1174 석존의 감기 대응 (1) dowon 03-17 1760
1173 석존의 피로 대처일화 (1) dowon 03-16 1914
1172 지도자에게 필요한 고독 (1) dowon 03-15 1668
1171 석존의 살림살이 특성 (1) dowon 03-14 1773
1170 석존 제자들의 적정 정념 (1) dowon 03-13 1754
1169 석존의 고요한 생활 (1) dowon 03-12 1755
1168 앙구리마라 관련2 (1) dowon 03-11 1733
1167 앙구리마라 교화 이야기 (1) dowon 03-10 1981
1166 사나운 코끼리의 교화 (1) dowon 03-08 1894
1165 청부 암살자의 교화 (1) dowon 03-07 1769
1164 방자한 이가 조복당함 (1) dowon 03-06 1771
1163 재가자의 아만을 조복한 일 (1) dowon 03-05 1768
1162 석존의 악인교화 선례 1 (1) dowon 03-04 1948
1161 석존의 의복과 설법 정황 (1) dowon 03-03 1779
1160 석존의 식생활 단면 (1) dowon 03-02 1766
1159 외도가 관찰한 석존의 모습 (1) dowon 03-01 1788
1158 석존의 과거생 살림살이 (1) dowon 02-29 1922
1157 붓다의 상호 배경과 원인 (1) dowon 02-28 2187
1156 석존의 소박한 모습 (1) dowon 02-27 1762
1155 석존의 유일한 특성과 자질 (1) dowon 02-26 1796
1154 석존에 대한 신들의 찬사 (1) dowon 02-24 1777
1153 진리 가르침의 경이로움 (1) dowon 02-23 1555
1152 안으로 자기를 찾아보라 (1) dowon 02-22 1762
1151 석존의 선교방편 1 (1) dowon 02-21 1683
1150 석존의 교화 방편 (1) dowon 02-20 1736
1149 석존의 자비와 제자공동체 (1) dowon 02-19 1770
1148 석존의 자비 교화방편 (1) dowon 02-18 1731
1147 석존의 제자들 포교 파송 (1) dowon 02-17 1729
1146 진리의 스승인 붓다 (1) dowon 02-16 1526
1145 석존의 초전법륜: 사성제 (1) dowon 02-15 1526
1144 석존의 최초설법: 중도 (1) dowon 02-14 1607
1143 석존의 최초제자 5명 인연 (1) dowon 02-13 1725
1142 석존의 최초설법 대상 (1) dowon 02-12 1587
1141 석존의 설법 결심 (1) dowon 02-11 1658
1140 여래 붓다는 세상의 빛 (1) dowon 02-10 1775
1139 제자들에게 길을 지시하는 여래 (1) dowon 02-09 1585
1138 붓처님의 위대한 능력 (1) dowon 02-08 1725
1137 여래 출현의 배경과 목적 (1) dowon 02-07 1645
1136 "여래" 의미와 공능 (1) dowon 02-06 1780
1135 담마(진리 법)에 대한 존경 (1) dowon 02-05 1719
1134 석존의 "옛길 (팔정도)" 발견과 안내 (1) dowon 02-04 1537
1133 석존의 성도 열반 (1) dowon 02-03 1729
1132 석존의 해탈 성취 (1) dowon 02-02 1636
1131 석존의 성도 상황 (1) dowon 02-01 1556
1130 석존의 성도과정4 (1) dowon 01-31 1852
1129 석존의 성도과정3 (1) dowon 01-30 1794
1128 석존의 성도과정 2 (1) dowon 01-29 1527
1127 석존의 성도과정 (1) dowon 01-28 1794
1126 석존의 절식고행 체험과정 (1) dowon 01-27 2274
1125 석존 고행과정: 호흡중지 체험 (1) dowon 01-26 1830
1124 석존의 고행 과정과 결과1 (1) dowon 01-25 1733
1123 석존의 고행수행3 (1) dowon 01-24 1731
1122 석존의 고행 수행2 (1) dowon 01-23 1683
1121 석존의 고행 수행 1 (1) dowon 01-22 1574
1120 요가 선정적 수행 경험 (1) dowon 01-21 186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