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능력
여기서는 과거 한때 출가수행자였던 자가 불만을 품고, 석존에 관련하여 말하기를, 그분은 다만 이성에 기초하여 가르칠 뿐이며 비범하게 수승한 지식은 부족하다고, 중상 험담함에 대하여 반응을 보인 말씀의 한 부분을 전한다 (편집자 주)
사리풋타여, 이 바보같은 사람 순낙카타는 담마와 관련하려 결코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거룩한 분(붓다)은 자신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생명들의 마음을 두루 감싼다; 그 분은 정욕에 끌린 마음은 정욕에 끌린 마음 그대로, 정욕에 끌리지 않은 마음을 정욕에 끌리지 않은 마음 그대로 이해한다 [그처럼 미움과 착각에 빠진 마음과 그에 빠지지 않은 마음도]; 그 분은 옹색한 마음은 옹색한대로 산만한 마음은 산만한대로 이해한다; 그 분은 숭고한 마음은 숭고한대로 비천한 마음은 비천한대로 이해한다; 그 분은 침착하고 고요한 마음은 침착 고요한대로 불안하고 번잡한 마음은 불안 번잡한 대로 이해한다; 그 분은 자유로운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대로 얽매인 마음은 얽매인 마음 그대로 이해한다.”
사리풋타여, 목자의 위치에서 가축들을 부르거나 대중에게 사자의 포효 같이 사자후하며 청정법륜 운전을 시설하는 여래는 여래의 열 가지 능력을 가진다. 그러면 무엇이 그 열가지인가? 사리풋타여, 여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한다; 가능성을 가능성 그대로 불가능성을 불가능성 그대로 [이해한다]; 이것이 그분이 목자의 위치에서 가축들을 부르거나 대중에게 사자의 포효같이 사자후하며 청정법륜 운전을 준비하는 도덕력에 의해 여래가 소유한 여래의 능력이다. 사리풋타여, 여래는 사실 그대로 이해한다: [중생들의] 과거와 미래 및 현재 행동을 취한 원인과 가능성의 결과를; ... 모든 [재생의] 종착지; ... 다양하고 차별적인 세계의 구성 요소들; ... 어떻게 중생 존재들이 각각 다른 의욕을 갖는지; ... 다른 사람과 생명들의 조직 기관과 성질들; ... 번뇌들과 그를 정화하는 명상 삼매, 해탈, 선정, 성취들에 관하여...
사리풋타여, 여래가 나툰 과거생에 대한 추억들이 있다: 1생, 2생, ...수많은 겁에 걸친 세계의 수축과 팽창 ... 그렇게 그 분이 나툰 과거생들의 다양한 측면과 특성들을 회상한다... 사리풋타여, 인간을 초월하는 정화된 신성한 눈으로 여래는, 중생들이 죽고 다시 태어나면서 받는, 높고 낮은 상태, 곱고 추함, 다행과 불행 등의 업보를 본다. 사리풋타여, 직접적인 통찰력을 성취한 여래는 지금 여기 마음의 자유와, 불순한 의욕이 없이 불순한 의욕을 부수는 지혜의 자유에 들어가 머문다. 이것 또한 여래가 가진 능력으로, 목자의 위치에서 가축들을 부르거나 대중에게 사자의 포효 같은 사자후로 청정법륜 운전을 시설하는 자비 도덕에 의한 것이다.** (Maha-sihanada Sutta, Majihima-nikaya I. 69-71, Trans. G.A.S. 영역, 진월 한역) CBT 68b-69a
이상에서, 석존 붓다의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어리석고 눈이 감긴 이들이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자기의 부실과 열등의식에서 비롯한 불만과 원망에 대응하여 밝힌 바, 걸림없는 지혜와 한없는 자비에 바탕한 붓다의 담마(법) 설파가 예상된다. 고상한 자질이 있는 이들은 물론, 어리석고 비천한 이들까지 모두 아우르며, 그 근기에 맞추어 도리를 가르치고 구원의 대비를 베풀어 펼쳐 나가는 원력 성취는 중생들의 축복이며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