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전생담과 보살행 완성:

어느 때 [석존 전생의 인물로서] 한 보살이 30명의 무리를 자기와 같은 수행 목적으로 지도하고 있었다: 그는 그 무리에게 5계를 설했고, 그 뒤에는 늘 선행들을 실천해 나갔다. ... 그들은 그들의 둥근 나무 연장들을 마을의 길에 굴려 흩어져 널린 돌들을 밀어내어서 다니기 좋게 다듬고; ... 전차의 차축에 걸리지 않도록 길가의 나무들을 베었으며; 울퉁불퉁하게 길에 튀어나온 흙들을 평탄하게 만들고; 흙탕길을 포장하면서 여행객이 쉴 건물을 세우기도 하며;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우물과] 저수지도 파고; 이웃에게 보시도 베풀며, 윤리적 계율을 지켰다. 그렇게 하여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도 일반적으로 그 보살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 도덕적 계행을 유지하였다. 그러자 마을의 우두머리는 생각하기를, “저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살인이나 나쁜 짓들을 저지를 때에 나는 그들로부터 많은 돈을 벌었다. 그들은 술값뿐만 아니라 벌금이나 수수료 등을 나에게 지불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마가 수행자가 있어서 그들에게 계율을 지키도록 한다. 그는 살인이나 다른 범죄들을 저지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그는 분노하여 외치기를 “내가 그들이 오계를 지키지 못하게 하리라!” 그는 왕에게 가서 상소하기를: “대왕이시여, 한 무리의 강도들이 우리 마을을 약탈하고 나쁜 짓들을 하려 합니다.” 왕이 그 말을 듣고는 그 마을 우두머리에게, 그들을 자기 앞으로 데려오라고 말했다. ... [시킨대로 한 그 마을 우두머리는 왕에게 무조건 죽이라고 중상 모략을 했다] 어떤 심문도 없이 왕은 즉시 그들을 코끼리에 밟혀 죽게 만들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므로 저들은 그들을 궁궐 마당에 묶어 눕히고는 살인 코끼리를 데려오려고 사람을 보냈다. 그러자 그 보살은 그 무리 사람들에게 이렇게 권고하였다: “계율들을 마음에 새기고, 그대들의 몸과 아울러 저 중상모략자와 왕과 코끼리들에게까지 평등하게 자애심을 일으키기를!” 그러자 한 코끼리가 그들을 밟아 죽이도록 불려왔다. 그러나 그 코끼리는 아무리 그쪽으로 몰아가도 그들에게 접근하려하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마침내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달아났다. 다른 코끼리들을 순차로 계속 보냈지만 그들은 처음의 코끼리처럼 모두 도망갔다. 그를 지켜본 왕은 그 보살이 어떤 약물을 그들에게 배포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그들을 탐색 조사해보라고 시켰으나,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는 보고를 들었다. 그러자 왕은 “그들이 어떤 만트라(주문 진언)를 외우는 모양이다”라며 “그들이 만트라를 외우는지 물어보라”고 명령하였다. 그 물음을 당한 그 보살은 그들이 만트라를 지송한다고 대답했다. ... 그러자 그들 모두를 자기 앞에 세우고 말했다: “나에게 그대들의 만드라를 말해보라.” 보살이 말하기를: “대왕이시여, 우리는 이 밖의 어떤 다른 만트라가 없으니 즉: 우리 30명 가운데 한 사람도, 생명을 죽이거나, 주지 않는 물건을 갖거나, (성적으로) 삿된 행동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술을 먹거나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애심을 키웁니다; 우리는 보시를 베풉니다; 우리는 길을 평탄하게 다듬고, 저수지를 만들고, 공중휴게소를 짓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만트라이며, 우리의 보호자이며, 우리의 힘입니다.” “좋다! 저들을 기쁘게 하라!” 왕은 그렇게 말하고, 그 중상모략자의 집에 있는 모든 자산을 몰수하여 그 선행의 무리에게 주고, 중상모략자 우두머리를 그들의 하인으로 만들었다.** (Kulavaka-jataka; Jataka I. 199-200. Trans. P.H. 영역, 진월 한역) CBT 124b-125b.

이상에서, 석존의 위대한 성취가 수많은 전생의 다양 업과에 기반하였음을 보며, 누구나 끊임없이 선행과 공덕을 쌓아나가야 함을 느끼게 된다.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을 포함하여 이웃 세상을 위해서 오직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