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출신이 서품되고 깨침으로서 신들로부터 영예를 받게 됨
** 나는 가난하고 먹을 것이 적은 조촐한 가정에 태어났다; 나는 하천하고 거친 일을 하였다. 나는 시든 꽃들을 치우는 직업을 맡은 사람이었다. 사람들로부터 멸시당하고 천대받으며 욕설을 들었기로 내 마음은 겸손하였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였다. 그런데, 나는 비구 상가 교단으로부터 존경받는 거룩한 영웅이신 깨친 분(붓다)이 마가다 사람들의 수도에 들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나는 지팡이를 내려놓고 그분에게 경배를 드리려 접근했다; 나를 가엽게 보신 인간 최상의 그분은 자비롭게 조용히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내가 그분의 발에 경배를 드리고 나서 한쪽 옆에 서고는 모든 생명 가운데 최선이신 그분에게 수행공동체에 입학할 수
있는지 여쭈어보았다. 그러자 자비로운 스승께서는 온 세계를 연민으로 동정하시며 나에게 “오라 비구여!” 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나를 위한 충분한 정식 허락이었다. 홀로 숲속에 머물며 방일하지 않고, 승리자 석존의 격려 속에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 수행하였다.
초저녁에 나는 나의 과거생을 돌아보았다; 중야에는 나의 신성한 안목을 맑게 정화하였다; 종야에 나는 [무명의] 어둠 덩어리를 깨뜨려서 흩어버렸다. 그러자 통트는 새벽 무렵에 제석천왕 인드라와 범천이 나에게 와서 합장하고 경배하며 말하기를: “인간의 최선이며, [탐진치 등] 중독적 경향의 [욕망]들이 다 소멸되어 모두에게 가치있는 선물 같은 당신에게 귀의합니다.” 그러자 신들의 무리들이 나에게 경배함을 본 스승 석존은 미소 지으시며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조촐하고 거룩한 삶을 통해 자기를 절제함으로써 청정 범행을 이루었으니, 그대는 최고 수준의 청정수행자 이다.”** (Verses of Sunita; Theragatha 620-631, Trans. G.A.S. 영역, 진월 한역) CBT 78b-79a
이상에서, 붓다를 따르는 제자들의 수행공동체에는 사회적 신분에 대한 차별이 없이, 순수한 의지를 가진이들을 모두 평등하게 받아드렸고, 그 제자들은 석존의 가르침을 성실히 실천 수행하여 깨침을 이루고 고상한 인격을 갖추어 하늘과 인간들로부터 성자로서 존경과 귀의를 받을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불교 수행공동체는 다양한 배경 출신과 개성이 다른 이들이 어울려 이루어지므로, 화합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는다, 크고작은 여러 강물들이 바다에 이르러 한몸을 이루듯이. 진정한 불교 승단은 구성원 수행자 모두 불교에 따라 같은 윤리와 도덕 및 교리로 이기심과 삼독(탐진치)을 소멸시키는 수행을 하고 세상과 중생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회향하고자 노력하는 공동체 집단이다. 누구나 발심하면, 이렇게 열린 세계에 들어가 거룩한 삶을 통해 대자유와 행복을 이루고 누릴 수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