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1-2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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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owon
 조회 :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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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풋타여, 나는 가축들이 밖으로 나가고 소치기가 떠났을 때에, 소우리로 기어가서 젖을 빠는 어린 새끼들의 분비물을 먹기도 했다. 사리풋다여, 나 자신의 대 소변이 다할 때까지 나 자신의 분변을 먹기도 했다. 사리풋타여, 이런 것들이 음식 섭취에 있어서 역겨움을 크게 비틀어 보는 수행이었다. 사리풋타여, 나는 공포를 유발하는 동산에 들어가 머무르기도 했다: 그러한 곳은 너무 무서워, 정상적 감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사람은 머리칼이 솟는 무서운 지경이었다. 사리풋타여, 서리가 간간이 내리는 겨울의 추운 밤에 나는 빈 나대지 한데에 머물렀고 낮에는 숲에서 지냈다. 여름철 더위가 극심한 마지막 달에도 나는 낮에는 빈 나대지에서 머물고 밤에는 숲에서 지냈다. 사리풋다여, 전에 들어본 적이 없던 이러한 글귀들이 들렸다: “성자가 [진리를] 찾고자, [그 몸이] 달궈지거나 또는 얼어지며, 공포 가득한 숲속에 불도 없이 홀로 발가벗고 앉았네” 사리풋타여, 나는 해골들이 널려 있는 무덤 바닥에 나의 침대를 만들었다. 사리풋타여, 소치는 아이들이 와서 나에게 침을 뱉거나 오줌을 싸거나 흙을 던지거나 귀에 나무쪽아리를 집어 넣기도 했다. 사리풋타여, 나는 [그렇게 못된 짓을 하는] 그들에게 한번이라도 미워하는 나쁜 마음을 일으킨 적이 있었는지 추억되지 않는다. 사리풋다여, 그렇게 나는 침착하고 평정함에 머물렀다.** (Maha-sihanada Sutta, Majihima –nikaya I 77-79. Trans. G.A.S. 영역, 진월 한역, CBT 56b-57a) 이상에서, 석존이 당시 고행자들의 방법을 따라 그들의 경계를 넘고, 전무후무하게 독자적인 한계상황에 도전을 하며 자발적으로 고통의 극한들을 겪어보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분의 으뜸가는 제자 사리풋타에게 당신의 고행체험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는데, 여늬 사람이 감내하기 어려운 극심한 생존조건들을 시험하며, 몸은 비록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는 정도지만, 정신은 잡철을 단련하여 강철을 만들듯이 스스로 달구고 두두려 식힘을 통해 초월의 경지를 답사하여보았음을 묘사한다. 사람이 생존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먹기와 입기 및 쉬기를 하여야 하는데, 오직 연명을 위한 조치도 역겨울 정도로 어렵게 선택하여 견디며, 인내심과 과감성을 키우고, 침착과 평정을 유지하였음은 만감의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남들이 꺼리며 싫어하고 무서워하거나 역겨워서 피하고 도망할만한 것들을, 누구에게 보이거나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몰래 조용히 자신의 감각과 변화를 체험하기 위하여 고행을 수행한 그분의 간절한 구도정신을 누가 감히 그렇게 실천해보려고 상상이나 시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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