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짐] 고타마 사문이 그분을 따르는 수 백 명의 대중들에게 담마를 가르칠 때에, 거기에는 제자들로부터 헛기침이나 침을 삼기며 내는 목젖소리 등의 어떤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대중들은 ”우리들은 세존께서 설법하심을 듣도록 [정숙] 합시다.“라는 [묵계]를 서로 인정하고 기대하며 동참한다. 마치 한 사람이 여러 길이 교차하는 곳에서 순정한 꿀물(법열)을 발산하고 많은 대중이 그를 질서있게 차분히 즐기는 것처럼. ... 나아가 부득이 환속한 제자들까지 붓다와 담마와 상가를 찬양하며, 남을 탓하기보다 ”우리들은 여법하게 출가 정진했었지만, 순정하고 완전하게 여생을 다하지 못하고 [퇴속하여] 불행하게 되었다“고 자탄하였다. 한 때나마 출가 수행을 했었던 환속자나 재가 신자들도 그들은 오계(다섯가지 윤리적 실천덕목)를 지키려 노력하였다. 그렇게 고타마 사문은 제자들로부터 존경 숭배되었고, 그들은 그분에 귀의하여 생활하며 그분을 존중 찬탄하였다.
[석존:] ”우다인이여, 나의 제자들이 나를 의지하여 살며 나를 존경하고 숭배하는 것에서 그대는 어떤 특성을 발견하는가?“ ”경배할 분이시여, 저는 다섯 가지 특성을 봅니다. 다섯 가지가 어떤 것인가 하면: 첫째로, 세존께서는 적게 음식을 드시고 [제자들에게도] 적게 먹으라고 지도하시며; 둘째로 세존께서 어떤 의복에도 만족하시며, 제자들에게도 어떤 의복도 만족하라고 권면하시고; 셋째로, 세존께서 [탁발시에] 어떤 종류의 음식도 만족해 하시며, 제자들에게도 탁발시 어떤 종류의 음식에도 만족하라고 지시하시고; 넷째로, 세존께서 어떤 곳에 쉴때에도 그곳에 만족하시며, 제자들에게도 어떤 휴식처에도 만족하라고 권하시며; 다섯째로, 세존께서 적정처에 은거하시며 제자들에게도 탈속한 곳에 은거하기를 지시하십니다. 경배할 분이시여, 이것들이 세존께서 출가 제자 및 재가 신도들로부터 귀의처가 되고 존경과 숭배를 받는 생활로부터 제가 발견한 특성입니다.“ ** (Maha-sakudayi Sutta, Majihima-nikaya II. 1-7, Trans. G.A.S. 영역, 진월 한역) CBT 99a-b.
이상에서, 석존이 늘 한적한 생활을 하심과 경우에 따라 설법하실 때에는 법회참석 대중들이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하여 경청하였음을 본다. 아울러 외도들이 석존 생활의 특성으로서, 음식과 의복 및 주거 등의 생활 물자를 간소하게 하며 거기에 만족하고 적정처에 머무시면서,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하기를 지시하고 권면하셨음에 주목하고 존경심을 보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정황을 짐작할 수 있다. 누구라도 각자 주어진 여건 상황하에서, 나름 가능한한 저러한 검소한 살림살이를 추구하며 오계를 잘 지켜나간다면,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인과와 업보의 엄연함을 되새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