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받을 첫 번째 [인물]:
여기서는 석존 붓다가 그 분이 가르칠 가장 좋은 첫 번째 인물로, 그분에게 무상처정과 비상비비상처정을 가르치고 성취하게
했던 두 사람인 알라라칼라마와 웃다카 라마풋타를 생각하였고; 신들로부터 저들이 최근에 작고하였음을 듣고는, [그 다음으로] 그분의 삼매력으로 그분과 고행을 함께 했던 다섯명을 생각했음을 보인다. 마침내 저들을 지도하려 가는 길에 그분은 한 숙명론자를 만났는데, 자신의 대각성취 선언에 감동하지 않았다. 다섯 수행자들에게 다가가자, 저들은 처음에 그 분이 고행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냉대하자고 작정했지만, 그 분이 거듭 [대각] 성취를 확언하며 그분에게 이루어진 큰 변화를 보여주자 저들은 비로서 그 분의 가르침을 받아 드리고, 그들도 깨침을 이루었다. (편집자 주)
비구들이여, 나는 생각하기를: “나는 누구에게 첫 번째로 담마(진리)를 가르쳐야 할까? 누가 이 담마를 빨리 이해할까?” 비구들이여, 나는 깊이 생각했다: “알라라 칼라마는 현명하고 지성적이며 분별할 줄 안다; 그의 눈은 오랫동안 먼지와 때에 더럽혀짐이 적었다. 나는 그에게 첫 번째로 담마를 가르쳐야 하리라. 그는 이 담마를 빨리 이해하리라.” 비구들이여, 그러자 신들의 무리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경배받을 분이시여, 알라라 칼라마는 칠일전에 작고하였습니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생각하기를: “알라라 칼라마는 위대한 식별가였다. 만약 이 담마를 들었다면 꽤 빨리 이해했으리라.” 비구들이여, 나는 또 생각하기를: “나는 누구에게 첫 번째로 담마를 가르쳐야 칠까? 누가 이 담마를 빨리 이해할까?” 비구들이여, 나는 깊이 생각했다: “라마의 아들 웃다카는 현명하고 지성적이며 분별할 줄 안다; 그의 눈은 오랫동안 먼지와 때에 더럽혀짐이 적었다. 나는 그에게 첫 번째로 담마를 가르쳐야 하리라. 그는 이 담마를 빨리 이해하리라.” 비구들이여, 그러자 신들의 무리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경배받을 분이시여, 라마의 아들 웃다카는 어제밤에 작고하였습니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생각하기를: “라마의 아들 웃다카는 위대한 식별가였다. 만약 이 담마를 들었다면 꽤 빨리 이해했으리라.” 비구들이여, 나는 또 생각하기를: “나는 누구에게 첫 번째로 담마를 가르쳐야 할까? 누가 이 담마를 빨리 이해할까?” 비구들이여, 나는 깊이 생각했다: “내가 고행 정진할 때에 내 곁에 있으며 도와주었던 다섯 명 무리, 나는 그들에게 첫 번째로 담마를 가르쳐야겠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나는 생각했다: “그 다섯 명 무리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 비구들이여, 인간을 초월하는 정화된 신적 안목으로 나는 그 다섯 명의 무리들이 바라나시 이시파타나의 사슴동산에 있음을 보았다. 비구들이여, 내가 [그들을 가르치려고 작정하자] 나는 그때에 우르벨라에 머물고 있었기로 바라나시로 가려고 나섰다.
비구들이여, 보리수와 가야 사이의 길을 걷고 있는 나를 아지바카 우파카가 보았다. 그는 나에게 말하기를: “친구여, 그대의 감각기관은 청결해 보이며 피부 빛깔은 맑고 밝다. 친구여, 누구 아래서 정진하였소?; 그대의 스승은 누구시오? 누구의 담마를 믿고 따르시오?” 비구들이여, 그 말을 듣고, 나는 아지비카 우파카에게 다음 게송으로 대답했다: “나 이미 모든 이를 초월하였네. 모든 것 다 아는 이 나일뿐이네. 모든 것 가운데서 결점 없는 이, 모든 것 포기하여 걸림없는 이, 집착을 끝내고서 해탈하였네. 나홀로 저 모두를 알아차린 뒤, 누구를 스승이라 말할 이 있나? 나에겐 지도 받을 스승이 없네. 세상에 나 같은 이 찾을 수 없네. 신들의 세상에도 상대가 없네. 나 홀로 이 세상에 응공일지니. 진실로 교사 중에 내가 최고지. 오직 나 홀로 깨친 붓다일지니, 나만이 불을 끄고 열반 누리네, 나 지금 유명도시 가시로 가서, 담마의 수레바퀴 굴리려 하네, 눈먼 듯 어두워진 이 세상 위해, 불사의 법고 치며 헛 꿈 깨치리.” [우파카:] “친구여, 그대가 주장한대로라면 무제한의 승리자일세.” [석존 붓다:] 승리자란 [맑은 성품을] 중독시키는 의지 경향들을 부수어 이긴 나 같은 사람들이다. 나는 모든 악의 상태를 극복하였다. 그러므로 우파카여, 나는 승리자이다.“ 비구들이여, 저렇게 말하니 아지비카 우파카는 ”친구여, 그렇겠지요“ 라고 말하며 옆길을 통해 떠나갔다.** <CBT>
이상에서, 석존 붓다가 담마(법, 진리)를 누구에게 먼저 가르쳐 줄지 생각하는 상황과 과정을 수 있다. 과거 수행과정에서의 인연을 고려하여, 그분을 선정으로 지도했던 이들에게 우선 배려코자 했으나 그들은 최근에 이미 작고한 상태라, 고행시에 함께했던 이들을 찾아가는 상황이다. 길에서 만난 숙명론자는 불행하게도 착각하며 그분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여 스스로 깨칠 기회를 저버렸음도 보인다. 수행과 공부에서의 스승과 친지 도반 및 제자의 인연과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게하는 대목이다, 개인을 포함한 사회 사상적 변화의 계기가 역사적으로 음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