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2-27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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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owon
 조회 :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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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외모와 자세 : 여늬 비구와 같이 보인 붓다 [석존] 붓다는 법문 대상에 따라 그에 합당한 모습으러 적응할 수 있다고 이야기 되기도 하지만 (Digha-nikaya II. 109), 여기에서는 붓다의 한 제자가 전에 스승 [석존]을 뵌적이 없어서 그분과 숙박을 함께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가 그분으로부터 설법을 자세하게 듣고나서야 그분이 누구인지 알아차리게 되었음을 전한다. (편집자 주) 한때 석존께서 마가다국을 유행하시다가 라자가하(왈사성)에 이르셨다. 거기서 도자기 만드는 박가바에게 가서 말씀하시기를 “박가바여, 만약 그대가 불편하지 않다면 나는 하룻밤 그대의 일터에서 머물려 한다.” “경배할 분이시여, 그러셔도 저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미 한 출가수행자가 머물고 있습니다. 만약 그 분이 동의한다면 머무시고 싶은 만큼 머무십시요” 당시 거기에는 풐쿠사티라 불리는 족속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미 세존과 그 가르침을 신뢰하며 세속생활을 벗어나 출가 수행생활에 정진하고 있었고, 앞서 그 도공의 일터에 와서 머물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자 세존은 그 풐쿠사티에게 가셔서 말씀하시기를 “수행자여, 그대가 불편하지 않다면, 나는 여기서 하룻밤 머물다 가려 한다.” ”친구여, 이 도공의 일터는 충분히 넓습니다. 경배할 분께서 원하시는 만큼 머무십시오.“ 그러자 세존께서는 도공의 일터에 들어가셔서 그의 앞쪽 한 편에 풀을 깔고 그 위에 가부좌로 앉으시고 몸을 반듯이 세워서 정념하시었다. 그렇게 세존께서는 밤새도록 앉아서 선정에 드셨고, 풐쿠사티도 또한 밤새도록 앉아서 명상수행을 하였다. 그때 세존은 생각하시기를 ”이 수행자는 나름 확신하는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 그에게 물어보리라.“ 그래서 풐쿠사티에게 묻기를 ”수행자여, 누구 밑으로 출가했는가? 누가 그대의 스승인가? 누구의 가르침을 그대는 따르는가?“ ”친구여, 거기에는 한 출가 수행자 고타마가 있는데, 석가족으로서 그 부족을 떠났습니다. 이즈음 경배할 분 고타마에 대한 좋은 평판이 일고 있음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 세존은 응공이시며, 온전히 깨친 붓다이시고, 앎과 행동이 구족하시며, 다행한 분이시고, 세상을 아시는 분이며, 사람들을 잘 훈련 조어하는 무비의 지도자이시고, 신들과 인간들의 스승이시며, 깨치신 분으로서 세존이십니다.’라고. 저는 그분에게 출가하였고, 그 세존이 나의 스승이며, 나는 그 세존의 담마(진리 법 가르침)을 따른다고 고백합니다.“ “비구여, 그 세존 응공 정등각 붓다는 어디에 계신가? 지금 살아 있으신가?” “친구여, 북쪽 지방에 사바티라 불리는 도시가 있는데, 세존 응공 정등각 붓다께서는 그곳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비구여, 그대는 그 세존을 전에 뵌 적이 있는가? 만약 그대가 그 세존을 뵈면 알아볼 수 있는가?“ ”아닙니다, 친구여 저는 과거에 전혀 그 세존을 뵌 적이 없으며, 만약 뵌다고 하여도 알아볼 수 없을 줄 압니다.“ 그러자 세존은 생각하시기를 ‘이 사람은 집을 떠나 내 교단 아래서 출가수행을 해왔구나. 내가 그에게 담마를 가르쳐야겠구나.’ 그리하여 세존께서는 풐쿠사티에게 말씀하시기를 ”비구여, 내가 그대에게 담마를 가르쳐 주리라. 내가 말하는 것을 잘 들으며 집중해라.“ ”예, 친구여!“라고 그는 응답하였다... 나중에 풐쿠사티 비구는 세존의 가르침을 받고 기뻐하면서 그의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경배를 올리고, 그분이 발우와 가사를 챙기시고 떠나실 때까지 오른쪽에 서 있었다. ... 나중에 풐쿠사티가 발우와 가사를 챙겨 탁발하는 동안 소떼들이 그를 살해하였다. 그러자 여러 비구들이 세존께 나아가 그분께 경배드리고 나서 그분 옆에 앉아서 말씀 올렸다; ”경배받을 분이시여, 세존께서 간략한 법문을 해주신 풐쿠사티가 죽었습니다. 그의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그의 장래 행보는 어떻습니까?“ ”비구들이여, 풐쿠사티는 현명하였다. 그는 담마에 따라 수행하였고, 담마를 통변하는데 나와 아무 문제가 없었다. 다섯 가지의 저급한 [번뇌] 족쇄들이 파괴된 풐쿠사티는 [죽자마자] 동시에 정토에 환생하여 그곳에서 열반을 성취하고 그곳으로부터 다시는 더 태어남이 없을 것이다.“** ( Dhatu-vibhanga Sutta, Majihima-nikaya III. 237-247. Trans. G.A.S. 영역, 진월 한역) CBT 86a-87a. 이상에서, 석존의 평범한 모습과 겸허한 자세를 당시의 소박한 수행환경 속에서 볼 수 있다. 아마도 성도하신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절, 홀로 유행하시며 탁발과 숙박하시는 상황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의식주 생활이 아주 질박하고 일반인들 속에서 아무런 우월감이나 권위의식 없이, 누구에게나 피해나 부담을 주지 않으려 상식적인 접근과 처신을 하심이 주목된다. 나중에 수많은 제자들을 이끄시며, 왕과 대신 및 귀족 장자들을 포함한 상류층의 귀의와 공양을 받으셨지만, 서민과 빈자 등의 남녀노소 모든 이들을 평등하고 여법하게 대하며 담마(법 진리)를 설하시고 차별없이 해탈의 길로 인도하신 순진무구의 인간적 풍모가 인상적이다. 스승을 알아보지 못하는 제자에게도 전혀 내색하지 않으시고 차분히 대하시는 여유와 자비! 거칠은 한데에서 풀을 깔아 단촐한 자리를 마련하고 가부좌로 앉아 선정으로 밤을 지새시는 성자의 모습, 아침에 분소의 가사를 걸치시고 탁발을 나서 박복한 이들에게 공양공덕을 짓도록 하는 청빈의 거룩한 출가자의 생활을 보이심이 아련하게 상상되어, 여래의 그 모법적 삶과 유훈이 가슴깊이 사무치며 눈물겹게 그리워진다. 나무 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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