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1-2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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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owon
 조회 :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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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벳사나여, 나는 생각하였다: “나는 완전히 모든 음식을 끊는 수행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러자 신들이 나에게 와서 말했다: “존경하는 이여, 완전히 음식을 끊는 수행을 하지 마시오. 만약 그렇게 하면, 우리들이 하늘의 음식을 당신의 피부 털구멍으로 넣으리니, 그러면 당신이 유지됩니다.” 아끼벳사나여, 나는 생각했다: “만약 신들이 내 피부 털구멍으로 하늘 음식을 넣는 동안 내가 단식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나는 “필요없다”고 말하며 그 신들을 보내버렸다. 아끼벳사나여, 나는 생각했다: “나는 아주 적게 음식을 섭취해야 하리라, 매번 [최소한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 보통콩국이나 렌즈콩국, 완두콩국 같은 두류의 장국을 조금 먹으면 어떨까?”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매번 콩국을 조금 먹었을 뿐이고, 그러는 동안에 내 몸은 점점 야위어져서 극도로 수척해졌다. 너무 적게 먹었기 때문에, 나의 손발들은 덩굴 풀의 줄기나 대나무 줄기들의 조각을 이어놓은 것처럼 되었으며; 나의 등쪽은 낙타 등처럼 되었고; 들어난 나의 척추 등뼈는 구슬을 꿰어놓은 것 같았으며; 튀어나온 나의 갈비뼈들의 여윈 상태는 지붕없는 헛간에 멋대로 튀어나온 서까래 같았고; 나의 눈빛은 그 틀 속으로 깊숙이 빠져들어가 물빛이 깊은 우물 바닥으로 가라앉은 것 같았으며; 나의 머리 피부는 마르고 오그라들기를 푸른 개호로박이 햇볕 아래 바람결에 말라버린 것 같았다. 아끼벳사나여, 너무 적게 먹었기 때문에 나의 뱃가죽은 나의 등뼈에 붙었으며; 그러므로 만약 내 배를 만지면 나의 등뼈를 만나거나, 나의 등뼈를 만지면 나의 뱃가죽을 만났다. 아끼벳사나여, 너무 적게 먹은 까닭에 만약 내가 대소변을 보게 되면 나는 그곳 앞으로 넘어졌다. 아끼벳사나여, 너무 적게 먹었기 때문에 만약 내가 나의 팔과 다리들을 손으로 만지고 문지르며 몸을 부드럽게 하려하면, 문지를적 마다 모근이 약해진 털들이 몸에서 떨어져나갔다. 아끼벳사나여, 그러할 때에 나를 본 사람들은 말하기를: “출가수행자 고타마는 검어졌다.” 다른 사람들은 말하기를 “출가수행자 고타마는 검어진 것이 아니고 누렇게 되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말하기를 “출가수행자 고타마는 검거나 누렇게 되지 않았으며, 그의 피부는 금빛이다.” 아끼벳사나여, 맑고 밝았던 나의 피부 빛은 적게 먹는 바람에 그렇게 악화되었다. 아끼벳사나여, 나는 생각하였다: “무엇이거나 과거의 출가수행자와 청정수행자들이 겪은 아프고 고문당하듯 찔리는 느낌의 경험은 수행 정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내가 수행한] 이것이 최극단이고 이 밖에 더 이상은 없었다. 무엇이거나 미래의 출가수행자와 청정수행자들이 겪을 아프고 고문당하듯 찔리는 느낌의 경험도 수행 정진을 위한 것이겠지만, 이것이 최극단이며 이 밖에 더 이상은 없을 것이다. 무엇이거나 현재의 출가수행자와 청정수행자들이 겪는 아프고 고문당하듯 찔리는 느낌의 경험도 수행 정진을 위한 것이지만, 이것이 최극단이며 더 이상은 없다. 그러나, 이 고문하는 것 같은 극단적 핍박의 수행으로 나는 거룩한 분의 어떤 초인적인 앎과 봄을 성취하지 못했다. 깨침의 또 다른 길이 있을까?”** (Maha-saccaka Sutta, Majihima-nikaya I. 240-246, Trans. G.A.S. 영역, 진월 한역) CBT 57b-60a 이상에서, 석존이 절식 고행을 어떻게 했었는지 볼 수 있다. 음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 한계상황을 겪어보며, 생존의 극단에 이르러 보려고 시도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석존이 자발적인 수행으로 다른 이들도 하기 어려운 정도의 극한에 이르러 보았지만, 죽음에 가까운 고통이 느껴질 뿐, 그로부터 기대했던 거룩한 보람은 얻을 수 없었다. 그러니 그 수행을 더 계속할 가치와 필요 및 의미가 없으니, 처음 세웠던 궁극적 목적의 성취를 위해 또 다른 시도를 해 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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