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1-30 04:12
글쓴이 :
dowon
 조회 :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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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벳사나여, 내가 죽을 먹고 체력을 되찾자, 나는 은둔하여 감각적 즐거움 및 불건전한 상태로부터 격리되어서, 심리적 모색과 연계된 바 기쁨과 평온이 어우러진 첫 번째 선정에 들어가 머물렀다. 그러나 내 안에서 일어난 그 상쾌 안락한 느낌은 나의 마음을 침해하거나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심리적 접근과 탐색의 고요함 끝에 나는 두 번째 선정에 들었는데, 이는 고요하고 집중된 상태로부터 생긴 기쁨과 평온을 낳았고 심리적 접근과 탐색이 없이도 내적인 명료함과 마음이 한점에 집중된 상태 (심일경성 삼매)를 가져왔다. 그러나 내 안에서 일어난 그 상쾌 안락한 느낌은 나의 마음을 침해하거나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기쁨을 향한 집착이 없이 나는 평정을 유지하며 마음을 새기고 맑은 알아차림 속에 몸으로도 행복감을 경험하였다. 내가 이 세 번째 선정에 들어가니, [천상의] 성자들이 선언하기를: ”그는 평정심을 확보했다; 그는 알아차리고 있다; 행복 속에 머무는 사람이다.“ 그러나 내 안에서 그 상쾌 안락한 느낌은 나의 마음을 침해하거나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이미 행복과 불행이 다 사라지고 즐거움과 괴로움을 다 포기하였기로, 나는 네 번째 선정에 들어가 머물렀는데, 이는 모든 안락과 고통의 느낌이 없이 평정심과 알아차림으로 정화된 상태이다.**
이상에서, 석존이 소신에 따라 고행으로 지치고 고갈된 체력을 다소 회복하면서, 차분히 명상하여 정신적으로는 선정(사선정) 삼매에 들어 외부의 상황에 영향받지 않고 침착하게 평정심을 누리며 새로운 영적세계를 체험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그로부터 고통은 물론 안락까지도 초월한 평정심의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여한 실상을 보게 된다. 기존의 수행방법에서는 체험해 보지 못한 전혀 다른 정신세계이며 목적하던 바,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평가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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