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곳 캘리포니아에서는 몇시간뒤의 새해 전야 축제행사로 들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곳보다 3시간 앞서 벌어질 동부 뉴욕의 타임스퀘어 행사중계를 포함하여 샌프란시스코의 제야 폭죽 축발 등 미국 전역의 실황 및 더러는 지구 저편의 정황 소식도 전해줄 예정입니다. 한국은 이미 새해를 맞아 축하연을 열고 있을 줄 압니다. 한국과 미국 등지의 도반 독자 여러분들 모두, 정진과 생활의 진행에 뜻깊은 변화의 계기를 가지시리라 믿습니다. 몸과 마음 더욱 건강 평안하시고, 품은 뜻 이루시는 보람 큰 한해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소납 산승은 오늘 음력으로 이 땅에 태어난지 만으로 이른해를 맞았으며, 재래식 표현으로 기축생인지라 새해 경자년을 맞아서는 이른 두살을 기리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새해맞이로 분주하며 어수선한데, 전통선원에서는 이른바 "납팔정진" 즉, 음력 섣달 초하루부터 초여드레 성도절까지 장좌불와로 용맹정진하는 때인지라, 화두타파에 몰입할 줄 압니다. 무상한 세월의 흐름을 새삼 실감하며, 그동안의 모든 인연에 거듭 감사를 느낍니다. 앞으로 외면적인 시절의 변화에 휘둘리기보다 내면적 삶의 질을 향상과 성숙을 통해서, 보다 좋은 한해를 추구해나가려는 다짐을 하며, 온누리에 평화와 자비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고성에서, 진 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