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10 20:51
|
합천 해인사, 김해 사티아라마, 문경 봉암사 기행
|
|
|
글쓴이 :
dowon
 조회 : 6,261
|
|
그제 해인사에서 정월 보름, 오전에 큰절 대적광전과 팔만대장경판고를 참배하고, 퇴설당에서 방장스님과 차담을 한뒤에, 은법조사 용성과 고암 선사의 탑 및 부도를 순례하였습니다. 나름 동안거 회향의 의식을 갖고 정갈한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오후에 버스와 기차를 타고 울산에 가서 산티라자스님과 신도들이 마련한 저녁공양을 받은뒤에, 김해로 가서 붓다팔라스님 일행과 차담을 나누고 사티아라마에 가서 쉬었습니다. 어제 아침에 그곳을 둘러보았는데, 주변의 자연환경과 입지적 조건이 좋고 도량부지도 넓어서 앞으로 훌륭한 수도장이 되리라 짐작됩니다. 풍성한 점심공양을 하고, 산티라자스님차로 희양산 봉암사에 갔습니다. 동암에서 오랜만에 연관스님과 환담하고, 원로선원에서 새로 수좌가 된 무문스님 등과 차담을 한뒤에, 정수암에서 원장스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곳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아침에 큰절을 둘러보고 아침공양을 한 뒤에, 10시반경부터 적명스님49재에 참석하였지요. 조계종 어산장 동주 원명스님의 집례로 종사영반을 하였고, 해인사와 송광사 방장, 제방선원의 대표 스님들과 더불어서, 미국 고성선원장 이름으로 호면되어 영단에 헌화하였습니다. 거듭 적명스님의 이른바, "속환사바 재명대사 보리군생(速還娑婆 再明大事 普利群生)" 즉, 이세상으로 빨리 돌아와, 큰 일을 밝히시고, 많은 생명들에게 널리 이롭게 하시기를 빕니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과거 사오십년전에 같이 수행했던 여러 도반들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묻고 나눌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요. 제자 현덕의 차로 서울로 올라왔고, 이제 대각사에 머물며, 모래 아침에 떠날 준비를 합니다. 고향에 돌아와 옛벗들을 만나고, 다시 떠나려니 나그네의 기분이 스며드는군요...
|
|